눅눅한 바게트도 소생시키는 바게트프렌치토스트!!~
안녕하세요 요리하는퐈덜~ 휘파파입니다~
주말 아침이면 꼭 저희 가족은 빵을 먹습니다
휘파파=빵돌이~
제가 어린시절 저희 아버지께서 식사 후 꼭 입가심으로 빵을 한쪽씩 드셨는데
그때부터였는지...저는 밥보다 빵을 더 좋아하는 빵돌이가 되었답니다
아니나 다를까...할아버지 아빠에 이어 제 아이들도 빵돌이지 뭐예요~
그런데 빵을 먹다보면 꼭 조금씩 남아 냉동실 보관하는데요
이번에 냉동실을 열었더니 바게트가 바싹말라 죽어가고 있더군요 ㅠㅠ
내가 사랑하는 바게트가...ㅠㅠ...
그래서 소생시키기로 하였습니다
티비에서 보았던 바게트 프렌치 프라이 도전!!!
바게트가 춥디 추운 냉동실에서 나와 언몸을 녹이고 있습니다..
그냥 겉으로 보기에도 빳빳해 보이네요
ㅎㅎㅎ
우선 볼에 계란을 까줍니다~
(바게트 수량에 맞춰서 계란수를 넣으세요~저는 7쪽에 계란2개를 넣었습니다)
촉촉하게 만들기 위해서 계란 반컵 투척~
예전에 사놓은 바닐라에센스가 아직 있네요
워낙 소량씩 써서인가...아직 거의 그대로인 -_-;;;
두방울 넣어줍니다...많이 넣음 향이 너무 진해 못먹어요 ㅠㅠ
설탕대신 꿀을 넣고싶은데...저희집 큰놈이 아직 어려 꿀알러지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의 선택은???
허니파우더 입니다~
1T 사뿐히 뿌려줍니다~
그리고 눅눅하고 빳빳해진 바게트 입수~
이놈들 목이 말랐는지 금방 계란물을 쭈우우욱 빨아 먹습니다~ㅎㅎ
빨아먹게 나두신다음...버터를 준비합니다
크게 1T 덜어 팬에 녹입니다
버터가 타니까 너무 센불에 하시면 안되요...중불정도~
촉촉해진 바게트도 팬에 허리를 지져줍니다~
뜨겁다고 그러면 뒤집어 주세요~
중약불로 속에 계란이 익게끔 천천히 구워주세요~
완성~!!! 쉽죠??
촉촉하면서도 달달한 바게트 프렌치토스트가 탄생했습니다
색깔도 아주 맛나게 잘 구워졌네요~^^
그냥 먹음 느끼하므로 서포터 등장~
바로 토마토잼입니다~
맛은...음...뭐라할까
토마토 쥬스 아시죠? 그걸 졸여놓은듯한??
케챱은 아니고 토마토쥬스에 가깝네요
맛있습니다~
후랑크라도 같이 구웠으면 근사한 브런치가 되었을텐데
빵과 잼만 있으니 외로워 보이네요~
하지만 맛은 엄청 좋습니다
촉촉하고 부드럽고 토마토잼과 함께 먹으면 상큼하기까지~
아이들도 좋아라 합니다~
아직 어린 둘째는 손으로 막 먹는바람에 손에 기름이 -_-;;;
순식간에 그릇을 다 비웠네요 ㅎㅎㅎ
아빠님들~ 주말에 냉동실에 남은 바게트로
아이들에게 멋진 브런치를 만들어주세요
아빠 짱 이러면서 엄지를 들어준답니다 ^^